[인터뷰①] ‘카지노’ 강윤성 감독 “최민식의 찰진 욕? 대본엔 없던 표현” 

김다은 2023. 1.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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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다은 기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저도 ‘개발에 땀 난다’ 같은 욕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배우 최민식이 극 중 내뱉는 욕설에 혀를 내두르며 이같이 말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 시즌1 전회차 공개 기념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강윤석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 감독은 이날 최민식의 연기를 언급하며 감탄을 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순차 공개된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이 작품을 통해 25년만 드라마 시리즈에 복귀한 최민식은 극 중 차무식으로 분해 기상천외한 욕설을 내뱉으며 극의 감칠맛과 긴장감을 조절했다. 

이날 강 감독은 “최민식이 극 중 내뱉는 욕들은 내가 대본을 짜준 것이 아니다. 최민식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감독은 “‘개발에 땀 난다’와 같은 욕은 난생처음 들었다. 현장에서 리허설하며 최민식 선배가 미리 보여줬는데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싶어 최민식에게 물었더니 과거 자신이 들었던 욕을 다 기억해서 하나씩 시전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시즌1 전 회차는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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