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의 남자' 주효상, KIA 안방마님 꿰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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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야구 복귀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큰 고민이 생겼다.
비록 주효상이 타격에서 부진하며 1군 포수로 자리잡을 기회를 살리진 못했지만 장정석 당시 감독은 미래에는 주전 포수감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장정석 단장의 신뢰에 힘입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은 주효상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KIA 주전 포수 경쟁에서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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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KIA로 트레이드된 포수 주효상 |
ⓒ KIA타이거즈 |
지난해 가을야구 복귀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주전 포수 문제다. 과거부터 포수가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지적받아 온 KIA는 예비 FA인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을 지난 2022시즌 초반 현금과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시즌 종료 후 FA 재계약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하지만 박동원 트레이드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장타력을 갖춘 박동원의 시즌 막판 활약에 힘입어 2022시즌 포스트시즌 턱걸이에는 성공했지만,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박동원을 잔류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이후 활약으로 몸값이 오른 박동원의 요구를 KIA는 충족시키지 못했고 결국 박동원은 4년 총액 65억 원 계약을 체결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 KIA 주효상의 주요 타격 기록 |
ⓒ 케이비리포트 |
박동원에 이은 주효상 트레이드는 장정석 단장과 키움구단과의 과거 인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16~2019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이었던 장정석 단장은 신인 유망주인 주효상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주효상이 대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당시 장정석 감독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 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효상에게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했다. 비록 주효상이 타격에서 부진하며 1군 포수로 자리잡을 기회를 살리진 못했지만 장정석 당시 감독은 미래에는 주전 포수감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키움 감독 시절 주효상을 눈여겨 본 KIA 장정석 단장 |
ⓒ KIA타이거즈 |
결국 박동원이 이적하고 포수 트레이드에서도 발을 뺀 KIA는 내부 경쟁을 통해 주전 포수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지난해까지 백업 포수로 500경기 이상 출장 경험을 쌓은 우타 포수 한승택과 좌타자인 주효상이 플래툰 형식으로 주전 포수를 맡아준다면 비록 박동원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김민식과 한승택이 번갈아 마스크를 쓰던 시기 이상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프로 8년차이지만 아직까지 풀타임 경험이 없는 주효상이 올시즌 바로 박동원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 있다. 다만 장정석 단장의 신뢰에 힘입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은 주효상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KIA 주전 포수 경쟁에서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기대 못 미친 '제2의 이종범', 주전 꿰찰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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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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