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 연령대 중 40대만 고용률 감소”

황인호 2023. 1. 3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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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최근 경기 둔화 및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이 잇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40대 비자발적 퇴직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40대 인구 중 56.0%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다. 이들의 일자리 위협은 가계소득 감소, 소비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의 악순환을 야기해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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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세대별 고용지표 분석
40대 고용률 1.3% P나 줄어
기업 구조조정 직격탄 맞을 듯


최근 5년간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일부 업종에서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40대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대별 고용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만 고용률이 1.3% 포인트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4.6% 포인트, 15~29세는 4.5% 포인트, 30~39세는 2.0% 포인트, 50~59세는 1.8% 포인트 증가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5년간 전체 취업자 수는 136만4000명 늘었지만, 40대 취업자 수는 오히려 46만9000명 줄었다. 도소매업(-21.2만명) 제조업(-10.4만명) 숙박 및 음식업(-9.3만명) 교육서비스업(-8.2만명), 건설업(-7.4만명) 등 순으로 40대 취업자가 감소했다. 전경련은 “제조업 부진, 공장 자동화 및 일자리 해외 유출 등으로 제조 일자리가 줄었고 코로나19 확산, 원자재 가격 및 금리 급등 등으로 건설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올해 구조조정의 여파로 40대 고용률이 더 악화한다고 내다본다. 지난해 40대 전체 퇴직자는 38만8000명인데, 이 가운데 45.6%(17만7000명)는 비자발적 퇴직이었다. 전경련은 “최근 경기 둔화 및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이 잇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40대 비자발적 퇴직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40대 인구 중 56.0%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다. 이들의 일자리 위협은 가계소득 감소, 소비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의 악순환을 야기해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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