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정치인 발언 논란에 김기현 “뜻밖에 안 의원이 민감해해 의아”

이해준 2023. 1. 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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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30일 ‘철새 정치인’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누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제가 정치를 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았고, 철새 정치인의 모습으로 살지 않았다”면서 “뜻밖에 안 의원이 민감해하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10년 사이에 8번인가 창당과 합당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목도리를 걸어주고 격려한 적이 있다. 저는 그런 안 의원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고 우회적으로 안 의원의 정치 이력을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이 상승세를 타는 것에 대해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한다는 전제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더 앞선 것으로 나온 것이 있고 이전 여론조사도 제가 더 앞선 것이 있다”며 “여론 조사를 참고해 더 뛰면 된다”고 말했다.

여성도 민방위 훈련을 받는 민방위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에 대해선 “민방위는 여성도, 남성도 다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시 상황이 생기는 데 여성은 죽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냐”고 했다. 김 의원은 “왜 여성은 훈련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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