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지방소멸 대응 [밀양창녕]

최일생 2023. 1.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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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농촌주민의 기초생활 수준과 삶의 질 향상 및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인구 유지와 지역별 특화발전을 유도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합리적인 농촌건설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첫 번째 마을공동체 활성화, 두 번째 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 세 번째는 적극적인 지역사회 활동 참여, 네 번째는 주민 일자리 창출, 다섯 번째는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이다.


귀농귀촌인과 농촌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과 상호 협력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잃어가는 지역활력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인구 감소·난개발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농촌공간을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생활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부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160억원, 무안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150억원, 청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40억원,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 교육과 컨설팅 등으로 지역인재 자원 육성 및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시군역량강화사업에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밀양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행 중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70억원을 투입해 산업의 고도화,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및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으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종료 이후에도 신활력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농촌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농마주해(도시청년·농촌청년·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다) 플랫폼 조성사업은 폐교된 내진분교를 활용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체험·공유업무공간 등을 조성하고, 청년창농 기반지원 등 역량강화를 통해 귀농귀촌인(예정자)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는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 후 공사를 착공하고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지방이양되어 2020년부터 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사업은 사업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실 있는 농촌 발전과 주민 화합,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종합개발사업(마을별 10억원, 4개 마을), 마을만들기 자율개발사업(마을별 5억원, 6개 마을)과 마을가꾸기 소액사업(마을별 1,000만 원, 7개 마을)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살고 싶은 밀양, 살아보고 싶은 밀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핵심사업 간 협업을 위한 TF팀 지속 운영

밀양시는 지난 18일부터 핵심사업의 협업·연계를 위한 TF팀(이하 협업 TF팀) 추진사항에 대해 팀별로 토론 및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협업 TF팀은 경제·관광·농업 등 분야별 핵심 사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신경제 지도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시는 현재 6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내권 연계 관광 활성화, 내륙형 생태휴양벨트, 삼문동 혁신 프로젝트팀이 회의를 가졌으며, 나머지 3개 팀(나노융합산업 육성, 가곡동 신활력 프로젝트,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조성)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회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팀별 회의를 통해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대형 사업들의 성과들을 서로 잘 연계해서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해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 모두가 합심해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각별한 노력을 해야할 때다”며 “밀양다움을 갖춘 신성장동력 연계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계속해서 협업 TF팀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행복하고 미래와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신재생에너지화 친환경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구축

밀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하루 80톤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해 시설공사, 성능시험 및 신뢰성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끝내 신재생에너지화 친환경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관내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국비 159억원, 도비 14억원 및 수계기금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27억원을 확보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신재생에너지화 설비를 접목하는 획기적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밀양시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사업화 일환으로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용량(100톤)을 초과하는 영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 중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설비 구축사업이다.

이번에 증설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에 위치한 밀양맑은물관리센터 내 유휴부지에 설치됐다. 처리방식은 전처리, 기존 방식과 상이한 혐기성소화 공정 추가, 폐수처리,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처리과정 중 유기성 가축분뇨 80톤과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최대화하기 위한 음식물류폐기물 20톤을 혐기성소화조에 혼합한다. 여기서 발생된 가스는 전용 발전설비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여 밀양맑은물관리센터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신상철 상하수도과장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및 수질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 에너지원으로 밀양맑은물관리센터 운영에 소모되는 연간 전기 사용량의 6%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의 동력비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생태곤충원, 멸종위기종곤충 특별전시관 마련

창녕군 대합면에 위치한 창녕생태곤충원은 기존의 우포잠자리나라에서 명칭을 변경한 곤충체험학습관으로 80여 가지의 생물 관련 전시와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 특별전시관인 멸종위기곤충관은 약 2개월의 내부 정비를 마치고 1월21일부터 임시 개관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멸종위기곤충관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곤충 29종 중 천연기념물 3종을 제외한 26종에 대한 소개와 표본 전시를 하고 있다. 멸종위기곤충 4종에 대해서는 자체 복원 및 증식을 통해 생물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멸종위기곤충 4종 중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이미 전시가 완료되었고 대모잠자리,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에 대한 전시는 5월 중 완료되어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창녕생태곤충원은 전국적으로 무부분별한 개발과 급격한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한 멸종위기곤충의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멸종위기곤충의 증식·복원 및 방사를 통해 자연 개체수를 증가하고자 한다.

또 전시·체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태계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창녕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 추진

창녕군은 2023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를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임업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 및 철선울타리 등 필요한 시설의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군에서 본인 소유 또는 임차 토지로 농업과 임업을 하고 있는 농업인과 임업인으로, 농가당 설치비의 60%(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많은 농가들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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