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망가진 리버풀, 4관왕 도전 기세는 어디에

조효종 기자 2023. 1.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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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유럽 최강 중 하나였던 리버풀이 불과 한 시즌 만에 추락 중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각각 16년, 10년 만에 FA컵,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 무려 4관왕에 도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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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지난 시즌까지 유럽 최강 중 하나였던 리버풀이 불과 한 시즌 만에 추락 중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30분 하비 엘리엇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39분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막판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에게 극장 결승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결국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4라운드 진출부터 쉽지 않았다. 8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턴원더러스와의 3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드를 잡았으나 황희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8일 울버햄턴과 재경기를 치러 1-0 신승을 거두고 겨우 4라운드에 진출했는데, 4라운드에서 곧장 고배를 마셨다.


FA컵에서 앞서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찍 탈락했다. 지난달 맨체스터시티에 2-3으로 패해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형편없는 성적이다. 리버풀은 FA컵, 카라바오컵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각각 16년, 10년 만에 FA컵,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 무려 4관왕에 도전하기도 했다. 끝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그쳤지만,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승점 92점을 따내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챔피언 맨시티와의 승점 격차는 단 1점이었다. UCL 결승에서는 레알마드리드에 한 골 차로 석패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등 핵심 자원들이 부진하고,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버질 판다이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을 잃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면서 팀이 좀처럼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63경기에서 단 4패를 당했는데, 올 시즌에는 31경기 만에 9차례 패했다.


약 8개월 전만 해도 4관왕을 노렸던 리버풀이 올 시즌 노릴 수 있는 트로피는 이제 리그와 UCL뿐이다. 물론 그마저 낙관적이진 않다. 리그 우승은 이미 어려워졌다. 선두 아스널에 승점 21점 뒤진 9위다. UCL 우승 도전도 만만치 않다. 16강 상대가 작년 결승 상대 레알이다. 리버풀은 최근 레알에 열세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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