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오래 보는 아이, '이 능력' 떨어진다

이해나 기자 2023. 1.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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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오래 시청한 아이는 성장 발달 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스마트폰·TV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과 1시간 미만으로 시청한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비교·관찰해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를 부여했다.

연구팀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TV 등을 시청한 아이들에게 일주일 중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하게하자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가 18%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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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시청하는 아이는 성장 발달 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오래 시청한 아이는 성장 발달 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하마마츠 의과대학 아동정신발달연구센터는 스마트폰·TV등을 오래 시청하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떤 영양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후 18개월부터 4세까지 아이 88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TV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과 1시간 미만으로 시청한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비교·관찰해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를 부여했다.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는 식사, 옷 입기, 용변 보기 등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 매겨졌다. 그 결과, 스마트폰·TV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은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뿐 아니라 의사소통 점수가 낮았다.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TV를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하면 시각중추만 지속적으로 자극되고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충분한 야외활동은 과도한 스마트폰·TV 시청으로 인한 발달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TV 등을 시청한 아이들에게 일주일 중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하게하자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가 18% 개선됐다. 연구팀은 몸을 움직이는 야외활동이 전반적인 신경 발달을 자극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하루에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한다고 해도 의사소통 점수는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 저자 켄지 츠지야는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개선을 위해서는 자주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학술지 '자마 페디아트릭스(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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