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투지에 나폴리 관중 "김! 김! 김!' 연호… '우리를 사로잡는 플레이'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의 경기력과 정신력이 나폴리 홈 팬들을 사로잡았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AS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승점 53점에 도달하면서 2위 인테르밀란과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우승을 향한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이 경기를 현장 취재한 지역지 '아레나 나폴리'의 가에타노 브루네티 기자는 인상적이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는데, 김민재가 주인공인 상황이었다. 김민재는 한 골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추가시간 여러 차례 집중력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고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자, 경기장 관중들은 마치 골이 들어간 상황처럼 "김! 김! 김"을 연호했다.

김민재는 정열적인 나폴리 사람들에게 인기 끌 요인을 두루 갖춘 선수다. 힘, 스피드, 투지 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술과 지능도 있어 수준 높은 축구를 추구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축구에 딱 맞는다. 딱 맞는 걸 넘어 없어서는 안 되는 전술의 핵심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