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할 만한 팀"

유현태 기자 2023. 1.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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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가 세리에A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걸 인정했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나폴리가 AS로마를 맞아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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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AS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가 세리에A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걸 인정했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나폴리가 AS로마를 맞아 2-1로 승리했다. 나폴리가 전반 17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자 로마는 후반 30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 디에고 시메오네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나폴리에 승리를 안겼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활약했던 1998-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17승2무1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2위 인테르 밀란(승점 40점)에 크게 앞서고 있다.


로마의 사령탑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로마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도 나폴리의 저력을 인정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초반부터 경기를 잘했다. 0-1로 지고 있을 때도 경기를 주도했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고, 수비도 잘했다. 패배한 경기이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때보다 더 자신있게 했다. 아마도 나폴리를 가장 애먹인 팀일 것"이라며 로마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로마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패배는 정당하지 않다. 선수들에게 패배는 잊자고 했다. 이미 어려운 원정 경기들을 모두 치렀다. 이전에는 정신적으로 원정 경기를 어려워했지만, 이제 경기를 잘하고 있다. 이제 코파이탈리아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선두를 질주하는 나폴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나폴리가 아주 뛰어난 팀이란 걸 볼 수 있었다. 리그를 우승할 스타들도 있다. 나는 8번이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봤다. 그런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우승 컵이 나폴리의 것이란 걸 의미한다"면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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