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W 옵션 거절' 해리슨, 단년 계약으로 필라델피아행

배중현 2023. 1.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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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단년 계약한 조시 해리슨. 게티이미지


베테랑 조시 해리슨(36)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리먼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리스가 필라델피아와 1년 200만 달러(25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해리스의 에이전트인 MSM Sports도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발표했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19경기 출전, 타율 0.256(386타수 99안타)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2루와 3루, 유격수는 물론이고 외야까지 커버 가능한 다재다능함은 여전하다.

그는 시즌 뒤 화이트삭스에서 구단 옵션을 거절당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소속팀을 찾았다. 필라델피아는 주전 2루수와 3루수로 각각 브라이슨 스톳과 알렉 봄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해리스가 필라델피아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해리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을 거쳤다. 통산(12년) 성적은 1168경기, 타율 0.272 71홈런 378타점 91도루. 피츠버그에서 뛴 2014년과 2017년에는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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