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맨유 생활, 15세 아이 때처럼 즐겁다"

유현태 기자 2023. 1.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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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카세미루는 2022년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9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카세미루는 맨유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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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카세미루는 2022년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비롯해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라리가(3회), 코파 델 레이(1회) 우승까지 레알에서 빛나는 시간을 보낸 뒤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카세미루는 이적 직후엔 다소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적응을 마친 뒤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서고 있고 4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9일(한국시간) 벌어진 레딩과 FA컵 4라운드에선 멀티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9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카세미루는 맨유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카세미루는 "새로운 구단에 오면 언제나 역사를 만들고 싶다는 걸 꿈꾼다. 특히 구단의 위대함을 확인할 때 그렇다. 우리는 역사를 알고 있다. 하지만 물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아스널이나 맨체스터시티, 리버풀처럼 우리보다 앞서 장기 계획을 세운 라이벌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모두 몇 년간 같은 지도자들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점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인 맨유의 부활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라이벌들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면서 당장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적응한 것에 기쁘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준다. 영어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다. 꽤 어려운 일이지만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나에게 친절하고 첫날부터 집처럼 느꼈다. 구단이 날 위해 했던 모든 노력들에 감사한다. 맨유에서 편안하고 정말 행복하다. 15세의 어린 아이처럼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면서 맨유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카세미루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카세미루가 중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결 안정적인 경기력을 내고 있다. 이미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6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다가서고 있다. 카세미루의 발언대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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