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입단' 오현규, 곧장 유럽 무대 데뷔…경고 유도에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조효종 기자 2023. 1. 30.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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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큰 관심을 받으며 셀틱 데뷔전을 치렀다.

셀틱은 전반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슈팅 9회를 시도했으나 던디의 골망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7분 오현규가 유럽 무대 데뷔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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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오현규가 큰 관심을 받으며 셀틱 데뷔전을 치렀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던디에 위치한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3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던디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셀틱은 2위 레인저스와의 격차를 9점으로 유지했다.


셀틱은 전반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슈팅 9회를 시도했으나 던디의 골망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선취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전반 45분 문전으로 침투한 후루하시 교고가 공중볼을 두고 경합하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서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끝에 페널티킥 판정을 번복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6분 경기장 오른쪽으로 돌파한 미드필더 애런 무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반대편 포스트로 쇄도한 공격수 조타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후반 9분 셀틱이 한 골을 추가했다. 조타가 페널티박스로 보낸 패스가 상대 수비수 키어런 프리먼 팔에 맞았다. 다시 한번 '온 필드 리뷰'를 확인한 주심이 이번엔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이가 상대 골키퍼 예측과 반대 방향으로 차 득점했다.


후반 37분 오현규가 유럽 무대 데뷔전에 나섰다. 마지막 교체 카드로 선택받아 후루하시 대신 투입됐다.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몬테네그로 공격수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와 호흡을 맞췄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1분 뒤에는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상대 경고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적극적으로 상대와 경합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데뷔전을 마쳤다.


지난 25일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영입 당시 "정말 원했던 공격수다. 우리 선수단에 잘 맞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기용할 의사를 드러냈고 영입 후 첫 경기에 곧장 투입했다. 던디전 현지 중계 카메라 역시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 때부터 오현규를 자주 비추며 스코틀랜드 리그 신입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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