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3명 중 1명, 2년 내 해지했다

장슬기 2023. 1. 29.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보험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낸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낼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인 '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7.1%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 발표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국내 보험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낸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낼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인 '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7.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보다 소폭 높은 68.3%를 나타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유지율이 각각 7.5%p, 18.2%p 올라 개선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싱가포르의 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은 2020년 기준 96.1%에 달했고, 일본(89.2%), 대만(88.9%), 홍콩(88.0%), 미국(84.9%) 순으로 한국보다 높았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의 보험료 납입 여력이 줄어들면서 보험상품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져 해지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향후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중·하위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험시장 변화와 경쟁 심화로 신계약 창출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험회사의 유지율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