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세계 1위 탈환

손재호 2023. 1.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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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테크니션'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약 672억원)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랭킹 4위·그리스)를 2시간56분 만에 3-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2회)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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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에 3:0 완승
조코비치 “내 생애 가장 큰 승리”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무결점 테크니션’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약 672억원)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선수가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랭킹 4위·그리스)를 2시간56분 만에 3-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치치파스의 더블 폴트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났다. 조코비치는 이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무난하게 1세트를 가져갔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끝에 2세트도 이겼다.

3세트도 역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조코비치가 5-0으로 훌쩍 달아나며 타이브레이크 초반부터 우승 분위기를 굳혔다.

치치파스는 강력한 포핸드와 서브를 앞세워 5-6까지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조코비치에 우승을 내줬다.

치치파스는 호주오픈을 비롯해 6차례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었지만 모두 졌다.

조코비치는 포효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벤치에 앉아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2회) 기록을 갖게 됐다.

아울러 세계 랭킹 1위도 탈환했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사실 이번 대회는 내 생애 가장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지난해 작년에 뛰지 못하고 올해 돌아왔는데 환영해주고, 반겨준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이 내 생애 가장 큰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 팀 스태프들과 가족들만이 최근 4, 5주간 우리가 겪은 긴 여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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