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밀린 SON 친구, 브라질 복귀 아닌 EPL 잔류?

김희웅 2023. 1. 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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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루카스 모우라(31·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소수의 EPL 구단이 모우라에게 관심이 있다. 사우샘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이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모우라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우라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에 입단한 후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더불어 히샤를리송까지 합류했고, 최근에는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모우라를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한 모양새다. 부상 여파도 있다. 지난해 11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마지막으로 재활에 집중했던 모우라는 최근 토트넘 U21(21세 이하)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과 결별은 가까워지고 있다. 모우라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6월까지. 사실상 토트넘이 전력 외 취급을 받는 모우라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차기 행선지로는 브라질 상파울루가 유력했다. 브라질 출신의 모우라는 어린 시절 상파울루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프로 데뷔 역시 상파울루에서 한 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토트넘에 입단했다. 

모우라는 언론을 통해 과거 자신을 키워준 상파울루로 복귀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모우라는 과거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를 짚으면서도 “내 눈을 사로잡는 클럽이 없다면 상파울루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런데 그를 원하는 EPL 팀이 여럿 있다. 다만 토트넘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더 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도 모우라를 놔줄 의향이 있다. 약간의 이적료라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우라는 좋은 대우를 받고 새 팀과 계약하기 위해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6월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더 선은 “모우라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받길 원한다”며 “토트넘은 이적을 허가할 수 있다. 그러나 모우라는 제대로 된 거래가 가능할 때,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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