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연합한 찬양과 기도의 용광로 ‘유스비전캠프’

최경식 2023. 1.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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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스비전캠프'가 지난 1월 26일~28일 고려신학대학교에서 45개 교회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캠프를 주최한 유스비전선교회 장용성 목사는 "오후 5시까지 기도와 말씀이 중심이 된 예배가 진행된 후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찬양 집회가 열린다"며 "모든 시간동안 비단 청년 세대만이 아닌 어른들도 자연스레 어우러져 하나되는 영성용광로가 구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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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비전캠프가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고려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유스비전캠프’가 지난 1월 26일~28일 고려신학대학교에서 45개 교회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가 답’이라는 주제로 열린 유스비전캠프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이 캠프는 대형교회 및 단체가 주도하지 않는다. 전국에서 초교파적으로 뭉친 소형 교회들이 주도하고 있다. 캠프 진행 방식도 특이점을 갖는다. 다른 집회와 달리 유스비전캠프는 놀이 프로그램은 일절 배제했다. 2박3일 내내 오직 말씀, 찬양, 기도로만 진행된다. 캠프를 주최한 유스비전선교회 장용성 목사는 “오후 5시까지 기도와 말씀이 중심이 된 예배가 진행된 후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찬양 집회가 열린다”며 “모든 시간동안 비단 청년 세대만이 아닌 어른들도 자연스레 어우러져 하나되는 영성용광로가 구현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캠프를 경험한 성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노는 캠프가 아닌 예배에만 집중하는 캠프여서 자칫 재미없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기우였다. 캠프에 세번째 참가한 김성권(19) 학생은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막상 경험하고 보니 은혜롭고 기억에 오래 남는 캠프였다”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해줘서 이번에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가 처음이라는 박병우(45)씨는 “‘유스비전’이라고 하길래 젊은이들만이 드리는 캠프인 줄 알았었다”며 “하지만 젊은이들 못지 않게 나이든 어른들도 많이 참가해 자연스레 어울리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식년 차 한국에 들어와 캠프에 참가한 선교사 가정도 눈에 띄었다. 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유옥임(여·55) 선교사는 “직접 현장에 와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 것은 축복이었다”며 “조만간 태국에서도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그리고 태국의 영적 부흥을 위한 유스비전캠프가 개최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스비전선교회는 다음달에는 의정부 노회 연합청소년캠프와 필리핀선교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찬양 사역자나 말씀 강사를 초청하기 어려운 교회를 위해 자비량으로 무료사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글·사진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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