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러 와 줄 거지?'...호날두, 사우디에 맨유 동료들 초대

나승우 기자 2023. 1.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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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옛 동료들을 초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씁쓸하게 올드 트래퍼드를 떠난 호날두가 전 동료 해리 매과이어,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을 사우디로 초대했다"면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들을 위해 알 나스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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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옛 동료들을 초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씁쓸하게 올드 트래퍼드를 떠난 호날두가 전 동료 해리 매과이어,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을 사우디로 초대했다"면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들을 위해 알 나스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하지만 여러 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어린이 팬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호날두는 여름 프리시즌 투어와 훈련에 불참한 데 이어 리그 경기 도중 무단 퇴근하며 구단 관계자들 눈밖에 났다.

여기에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로 쐐기를 박으며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이르렀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맨유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월드컵 종료 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 한 호날두는 매과이어, 브루누, 카세미루, 바란에게 연락해 알 나스르 경기에 초대했다.

호날두는 맨유 선수단 채팅방에서 나간 후에도 위 4명과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휴가 기간 동안 이들을 포르투갈로 초대했다.

한편, 호날두가 떠난 뒤 맨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공식 경기 7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반면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도 무득점 침묵하며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 27일 사우디 슈퍼컵 4강 이티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쳐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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