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추진

안창한 2023. 1.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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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올해 지역 주요 문화유산을 재정비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장기읍성과 법광사지 정비 및 복원사업 등을 통해 문화재를 체험·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기념관 개관 시기에 맞춰 학술포럼, 한의학 특강,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석곡 인문학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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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읍성 전경. 포항시 전경


경북 포항시는 올해 지역 주요 문화유산을 재정비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장기읍성과 법광사지 정비 및 복원사업 등을 통해 문화재를 체험·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읍성 동쪽 문에 해당하는 동문지의 성곽을 정비하고 읍성 안에 모인 빗물을 배출하는 성곽 구조물인 수구지를 복원한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안내소 등을 신축한다.

통일신라시대의 왕실 사찰로 알려진 법광사지는 지난 2010년부터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50여기의 건물지 및 배수로, 석축 등을 확인했다. 올해 종합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의 문화재 전문가를 초빙해 사적의 보존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조선시대 정자인 분옥정과 용계정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두 곳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조사를 마쳤다.

분옥정은 1820년 건립된 정자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방문해 현판의 친필을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계정은 1677년 준공된 여강 이씨 문중의 정자로 학생을 가르치는 서원으로도 이용된 이력이 있다.

석곡기념관 투시도. 포항시 제공


이와 함께 포항 인물 3인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기념관 개관 시기에 맞춰 학술포럼, 한의학 특강,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석곡 인문학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단 한 편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작가 흑구 한세광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학술 세미나를 열어 한흑구 문학관 건립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포항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근대민주주의 선구자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초청강연회, 학술 세미나, 전국 유적자료 조사 및 수집, 기념 영상 제작 등과 함께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제대로 관리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도 더 큰 자산”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유산을 발굴해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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