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비서실장에 '코로나 조정관' 제프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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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프 자이언츠(56)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경제 전문가인 자이언츠 신임 비서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의장 출신으로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해 4월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겸 대통령 자문관을 지냈다.
아울러 자이언츠 신임 비서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불거진 기밀문서 유출 문제 등에 대한 대응에도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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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프 자이언츠(56)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의 비서실장 발탁을 공식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인 자이언츠 신임 비서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의장 출신으로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해 4월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겸 대통령 자문관을 지냈다.
그는 당시 연방 정부 차원의 백신 접종 등을 주도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 방식을 전시 수준에서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바이든 정부 후반기 인사 문제에 대해 자문을 해오며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앞서 오바마 정부에서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부국장과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자이언츠 신임 비서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인프라법, 반도체지원법 등의 입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대선에 출마했을 때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것이 제프가 할 일이다"면서 "향후 큰 과제는 우리가 통과시킨 법안을 효과적이고 공정하게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이언츠 신임 비서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불거진 기밀문서 유출 문제 등에 대한 대응에도 나서게 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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