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듀스, 또 듀스…'3위' 한국도로공사, 혈전 끝에 GS칼텍스 제압

배중현 2023. 1.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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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GS칼텍스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IS 포토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3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원정 경기를 3-1(24-26 27-25 28-26 33-31)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마다 듀스 승부가 펼쳐질 만큼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한국도로공사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3승(11패)째를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8로 3위, 시즌 13패(11승)째를 당한 GS칼텍스는 5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29점)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30점)이 59점을 합작했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14점과 10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33점)와 유서연(24점) 강소휘(16점) 한수진(11점)이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12-7까지 앞섰지만, 연속 실점으로 듀스 승부가 이어졌고,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21-24를 듀스로 끌고 가더니 세터 이윤정의 2단 공격과 박정아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2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21-24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극적으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켓밸의 오픈 공격과 27-26에서 나온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도 듀스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유소연의 공격을 막지 못해 승부가 다시 한번 듀스로 흘렀다.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도로공사였다. 31-31에서 박정아의 퀵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고 32-31에서 유소연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아웃되면서 긴 승부가 마무리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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