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할까?...시장 투심 8개월 만에 ‘중립’에서 ‘탐욕’으로 전환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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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는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주춤
비트코인. (출처=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연휴 기간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어느새 3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0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2만3016달러(약 28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는 9.72%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9% 내린 1582달러(약 1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FTX의 파산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가상 시장 시장은 폭락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FTX 사태 이전의 가격을 회복했고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심리도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이다. 26일(한국 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탐욕’ 단계는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도 63.64로 ‘탐욕’ 단계를 기록 중이다.

(두나무 웹사이트 갈무리)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분위기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FOMC를 일주일 남짓 남겨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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