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3%↓…2013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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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줄어든 12억1000만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앤서니 스카셀라 IDC 리서치 디렉터는 "2022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하면서 2023년은 조심스러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5820만대를 차지해 시장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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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줄어든 12억1000만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7일 소비자 수요가 줄고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IDC는 당초 2023년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결과가 나오면서 예측치를 하향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스카셀라 IDC 리서치 디렉터는 "2022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하면서 2023년은 조심스러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연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적은 그간 없었다. 그러나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공급사들이 출하량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시장 1위를 차지한 애플은 지난해 4분기 7230만대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수치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5820만대를 차지해 시장 2위에 올랐다.
3위 샤오미는 같은 기간 3320만대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해 상위 5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4위와 5위는 중국 기업 오포(2530만대)와 비보(2290만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7.6% 줄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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