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맨 된 오현규 “잊지 못할 데뷔전 치르고 싶다”…30일 원정경기

김태훈 2023. 1.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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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2)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유럽 진출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수원삼성에서 잘 뛰면 셀틱에서 불러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공격수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내가 정말 원했던 공격수다. 우리 선수단에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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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단 기자회견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소감 전해
오현규 ⓒ 셀틱

오현규(22)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유럽 진출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수원삼성에서 잘 뛰면 셀틱에서 불러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꿈꾸던 구단이었지만 힘든 과정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자체가 꿈만 같다. 셀틱에 와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13골 터뜨리며 수원의 K리그 1부 잔류에 힘을 보탰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예비 멤버로 동행하며 벤투호의 16강 여정을 함께 한 선수다.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온 오현규는 지난 25일 셀틱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군복무까지 마친 오현규는 기성용-차두리에 이어 셀틱 3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300만 유로(약 4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일본도 거쳤다. 아시아 축구를 알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점을 분명 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나를 정말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감독님이 많이 나를 원해주신 것 만큼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공격수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내가 정말 원했던 공격수다. 우리 선수단에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꿈을 이룬 오현규는 자신감도 넘쳤다. '당장 뛸 수 있겠나'는 질문에 "문제없다(No problem)"고 영어로 답했다.


이어 “박스에서 누구보다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스로 볼이 투입됐을 때 좋은 위치 선정으로 많은 골을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어제 훈련은 굉장히 힘들었다. 적응이 안 된 탓도 있겠지만 힘들었다.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등번호 19번을 달고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셀틱은 오는 30일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으로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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