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G7 중 첫 금리인상 중단…긴축 전환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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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BOC)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시사했다.
시장은 캐나다의 결정을 시작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나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연준 관계자들이 회의(FOMC) 후 성명을 통해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살피면서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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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BOC)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시사했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BOJ의 이번 결정이 각국의 통화 긴축 사이클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OC는 25일(현지시간) 정례 금리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로 결정했다. 캐나다 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4.25%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BOC는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물가가 상당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체 전망치에 부합하는 상황이 나타나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OC는 지난해 12월 기준 6.3%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중순에는 3%대, 2024년에는 목표치인 2%대까지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캐나다의 결정을 시작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나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연준 관계자들이 회의(FOMC) 후 성명을 통해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살피면서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영국 등에서도 CPI 상승률이 지난해 하반기 정점을 찍은 뒤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영국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 상반기 중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결정을 타국들도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도 기준금리가 고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3%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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