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정보라 신작 '아무도 모를 것이다' 공개

서믿음 2023. 1. 27.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소설 '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정보라 작가의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의 전자책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정보라 작가가 10여년 전 정도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할 당시 썼던 수십편의 단편 중 아홉 편의 초기작(나무, 머리카락, 가면, 금, 물, 산, 비 오는 날, 휘파람, Nessun sapra)과 한 편의 미발표 작(완전한 행복)을 엄선한 단편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소설 '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정보라 작가의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의 전자책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정보라 작가가 10여년 전 정도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할 당시 썼던 수십편의 단편 중 아홉 편의 초기작(나무, 머리카락, 가면, 금, 물, 산, 비 오는 날, 휘파람, Nessun sapra)과 한 편의 미발표 작(완전한 행복)을 엄선한 단편집이다.

정보라 작가 특유의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스토리는 마치 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단편집 중 ‘나무’의 주인공은 불편한 몸으로 땅 속에 빨려 들어가 나무가 되고, ‘머리카락’의 인물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내린 씨앗 비가 틔운 머리카락 때문에 방안에 갇힌 채 생활한다. ‘가면’의 주인공은 환영이 주는 쾌락에 중독된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저주토끼', '런던이 나를 불렀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 신간을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밀리의 서재는 호러, SF, 스릴러, 추리소설 등의 다양한 복합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셜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는 한국 독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호러, 판타지, 비현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하면서도 일상에서의 공포와 압박에 본능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는 심사위원단 평을 받았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저주토끼'와 함께 부커상 시상식 참여를 위해 런던으로 떠난 작가가 현지에서 쓴 에세이 '런던이 나를 불렀다'를 만나볼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