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FunFun 골프]⑭"투어 선수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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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걱정부터 생깁니다.
실제 투어 선수들도 페어웨이 벙커 샷을 어려워하는데요.
페어웨이 벙커 샷을 할 때 가파른 스윙은 금물입니다.
많은 분이 페어웨이 벙커에선 컨트롤 샷을 하라고 조언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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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스피드 유지하고, 컨트롤 샷보다 풀 스윙
좋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걱정부터 생깁니다. 실제 투어 선수들도 페어웨이 벙커 샷을 어려워하는데요. 정확하게 쳤다고 생각해도 거리가 턱없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가면서 뒤땅을 치거나 토핑이 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페어웨이 벙커는 그린사이드 벙커보다 턱이 낮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장애물입니다.
먼저 공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현재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공이 모래 위에 사뿐히 올려져 있는지, 아니면 모래에 박혀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또 벙커 턱의 높이도 계산해야 하는데요. 턱이 높다면 욕심을 부리지 말고 로프트가 높은 클럽을 이용해 탈출에 집중합니다.
벙커 샷을 할 때는 무조건 한 클럽을 더 잡아야 합니다. 양발은 모래에 묻어줘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하고요. 체중은 5대5로 배분합니다. 클럽은 평소보다 내려 잡고요. 공은 스탠스 가운데나 볼 한 개 정도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클럽 페이스는 약간 닫는 것이 좋습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선 모래를 치면 안 되는데요. 공을 얇게 친다는 마음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페어웨이 벙커 샷을 할 때 가파른 스윙은 금물입니다. 쓸어치는 완만한 궤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트러블 상황에선 정타를 맞히는 것이 우선인데, 체중 이동을 줄이고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머리와 몸이 공 위에 최대한 머물러 있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합니다.
많은 분이 페어웨이 벙커에선 컨트롤 샷을 하라고 조언을 하는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미스 샷을 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풀 스윙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스윙 스피드도 줄이지 말아야 하고요. 어설프게 4분의 3 스윙을 하다가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무엇보다 자신 있는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일투어 14승 챔프 출신 스포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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