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콜린 벨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는?

조효종 기자 2023. 1.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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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로 "고강도"를 꼽았다.

2019년부터 한국 감독직을 수행 중인 벨 감독은 평소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벨 감독은 한국 상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앞서 동기부여에 대한 질문에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일할 수 있는 것 자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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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로 "고강도"를 꼽았다.


26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벨 감독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올해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선다. H조에 포함돼 독일, 콜롬비아, 모로코와 맞붙는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은 30일부터 울산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지소연(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등 23명이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종료 후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이금민과 박예은(이상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해외 구단 입단을 위해 현지 체류 중인 골키퍼 윤영글을 포함해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한다.


2019년부터 한국 감독직을 수행 중인 벨 감독은 평소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훈련을 진행할 때 통역을 거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직접 이야기할 때도 있고, 기자회견에서도 미리 준비한 한국어로 답변하기도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어로 포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취재진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시정 중인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계속해서 "아놀드 클라크컵과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경기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올해 각오를 밝혔다.


답변 중에도 한국어를 섞어 대답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손을 오므리며 "2019년 한국에 왔을 때 선수들의 자신감은 이만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지금은 이만큼이다. 월드컵에서는 가능한 한 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의 한국어 실력은 이미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기자회견 막바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를 묻는 팬의 질문이 나왔다. 벨 감독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고강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적극적으로", "포기하지 마"와 같이 평소 훈련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을 열거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벨 감독은 한국 상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앞서 동기부여에 대한 질문에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일할 수 있는 것 자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 생활의 장단점을 묻는 팬의 질문에는 "한국에서 살고 일하는 걸 좋아한다. 오래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느껴진다. 또 개인적으로 카페를 좋아한다. 카페가 많아서 좋다"라고 이야기한 뒤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것이 불편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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