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충족시킨 김선빈, '다년계약 대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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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는 최근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의 다년 계약이 새로운 흐름으로 안착하고 있다.
김선빈은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처음 취득해 4년 총액 40억 원에 KIA와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1989년생으로 만 33세 시즌을 맞는 김선빈이 비 FA 다년 계약을 통해 종신 KIA맨으로 남을지 아니면 2번째 FA 자격을 행사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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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올시즌 종료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KIA 김선빈 |
ⓒ KIA 타이거즈 |
KBO리그에는 최근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의 다년 계약이 새로운 흐름으로 안착하고 있다. 소속 구단은 자팀 주축 선수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지워버린다는 의미가 크다. 선수로서는 FA를 앞두고 계약 규모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시즌 도중 직면할 부진이나 부상의 우려가 감소하고 정신적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 FA 다년 계약의 등장으로 인해 FA 시장에 나오는 대어급 선수들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이 될 박세웅(롯데, 5년 총액 90억 원), 오지환(LG, 6년 총액 124억 원)이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FA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되면서 KIA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김선빈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선빈은 올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FA 대어'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KIA 김선빈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김선빈의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40억 원으로 동시에 FA가 된 오지환의 LG 잔류 계약과 규모가 같았다. 안치홍의 이탈로 다급해진 KIA가 김선빈에게 지나치게 후한 대접을 했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없지는 않았다.
유격수였던 김선빈은 FA 계약 이후, 안치홍이 떠나 공석이 된 2루수로 전환되어 선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KIA 키스톤의 경쟁력 약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불거졌다.
▲ 3년 전 FA 4년 총액 40억 원의 잔류 계약을 체결한 KIA 김선빈 |
ⓒ KIA타이거즈 |
KIA는 젊은 유격수 박찬호를 발굴해 김선빈과 키스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KBO리그에는 내야 및 센터 라인의 핵심인 주전 유격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팀들이 많다. 하지만 KIA는 김선빈의 2루수 이동과 박찬호의 유격수 안착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에 이르렀다.
최근 KBO리그는 FA 선수들의 나이보다는 이전까지의 활약 여하에 계약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설령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베테랑이라 해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 얼마든지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김선빈의 두 번째 FA 계약 규모는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달려있다.
일각에서는 KIA가 김선빈과 비 FA 다년 계약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생으로 만 33세 시즌을 맞는 김선빈이 비 FA 다년 계약을 통해 종신 KIA맨으로 남을지 아니면 2번째 FA 자격을 행사하게 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부상에 울었던 KIA '홀드왕', 혹사 후유증 이겨낼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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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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