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처럼 될 것" 김승기 캐롯 감독은 김진유가 너무 예쁘다 [IS 피플]
김영서 2023. 1. 26. 14:11
팀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
끈질긴 승부욕과 높이에 큰 강점
건국대 시절 에이스 슈터에서
올 시즌 수비 전문 선수 환골탈태
리그 최고 수비수 문성곤과 비교
끈질긴 승부욕과 높이에 큰 강점
건국대 시절 에이스 슈터에서
올 시즌 수비 전문 선수 환골탈태
리그 최고 수비수 문성곤과 비교
프로농구 고양 캐롯 가드 김진유(29·1m88㎝)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22경기에서 평균 19분 54초 뛰며 3.1점 4.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고 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김진유를 두고 김승기 캐롯 감독이 “너무 예쁜 선수”라고 표현한다.
김진유가 캐롯 핵심인 이유는 수비에서 팀 내 최고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루스 볼을 향해 몸을 내던진다. 상대 팀 장신 선수와 매치업에도 강하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야 하는 승부처마다 김진유를 투입한다.
김진유는 캐롯의 수비에 높이를 더한다. 캐롯은 경기당 평균 팀 리바운드가 30.9개로 리그 최하위다. 높이에서 강점이 있는 팀은 아니다. 김진유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팀 내 장신 선수로 분류되는 최현민(1m95㎝·3.2개) 이종현(2m3㎝·2.4개)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포함해 팀 내 리바운드 1위다.
김진유는 건국대 시절 슈터였다.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맡은 에이스였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프로 진출 후 공격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투입돼 가비지 타임을 책임지는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던 김진유는 올 시즌 리그 상위권 수비 전문 선수로 환골탈태했다.
김승기 감독은 “김진유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더 잘하면 슈퍼맨이다.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궂은 일 다 해주면서 3점 슛까지 넣어주고 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정확하게 해주면서 실수가 없다”며 “실수가 많은 선수였는데 지금은 잡혀 있는 농구를 하고 잘하는 것만 한다. 잘하는 것을 정해주면 똑똑한 선수는 그것만 한다. 김진유는 그걸 터득했다”고 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문성곤(안양 KGC)과 비교되기까지 한다. 김진유와 문성곤은 수비에 특화된 건 물론, 동료가 더블팀 수비에 처했을 때 간혹 3점 슛을 터뜨리는 모습이 흡사하다. 김진유의 3점 슛 성공률은 30.6%(15개 성공/49개 시도)로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금까지는 과소 평가된 선수였지만 숨겨졌던 잠재력이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KGC 감독 시절 문성곤을 지도한 바 있는 김승기 감독도 “김진유가 리바운드 등에서 엄청 잘해주고 있다. 3점 슛 기회가 생기면 잘 넣어주고 있고, 수비를 깨끗하게 맡아주고 있다. 문성곤에 대적할 정도는 아니어도 근처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완벽한 건 아니다. 침착성을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김진유의 플레이는 부상을 초래할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도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거다. 김진유가 안 해도 되는 플레이를 많이 줄였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아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김진유가 캐롯 핵심인 이유는 수비에서 팀 내 최고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루스 볼을 향해 몸을 내던진다. 상대 팀 장신 선수와 매치업에도 강하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야 하는 승부처마다 김진유를 투입한다.
김진유는 캐롯의 수비에 높이를 더한다. 캐롯은 경기당 평균 팀 리바운드가 30.9개로 리그 최하위다. 높이에서 강점이 있는 팀은 아니다. 김진유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팀 내 장신 선수로 분류되는 최현민(1m95㎝·3.2개) 이종현(2m3㎝·2.4개)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포함해 팀 내 리바운드 1위다.
김진유는 건국대 시절 슈터였다.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맡은 에이스였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프로 진출 후 공격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투입돼 가비지 타임을 책임지는 평범한 선수였다. 그러던 김진유는 올 시즌 리그 상위권 수비 전문 선수로 환골탈태했다.
김승기 감독은 “김진유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더 잘하면 슈퍼맨이다.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궂은 일 다 해주면서 3점 슛까지 넣어주고 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정확하게 해주면서 실수가 없다”며 “실수가 많은 선수였는데 지금은 잡혀 있는 농구를 하고 잘하는 것만 한다. 잘하는 것을 정해주면 똑똑한 선수는 그것만 한다. 김진유는 그걸 터득했다”고 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문성곤(안양 KGC)과 비교되기까지 한다. 김진유와 문성곤은 수비에 특화된 건 물론, 동료가 더블팀 수비에 처했을 때 간혹 3점 슛을 터뜨리는 모습이 흡사하다. 김진유의 3점 슛 성공률은 30.6%(15개 성공/49개 시도)로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금까지는 과소 평가된 선수였지만 숨겨졌던 잠재력이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KGC 감독 시절 문성곤을 지도한 바 있는 김승기 감독도 “김진유가 리바운드 등에서 엄청 잘해주고 있다. 3점 슛 기회가 생기면 잘 넣어주고 있고, 수비를 깨끗하게 맡아주고 있다. 문성곤에 대적할 정도는 아니어도 근처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완벽한 건 아니다. 침착성을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김진유의 플레이는 부상을 초래할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도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거다. 김진유가 안 해도 되는 플레이를 많이 줄였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아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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