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침, 저녁으로 몸무게 체크"…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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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나운서 황수경이 지난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침, 저녁마다 몸무게 체크를 한다고 말해 화제다.
그는 방송에서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체크를 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성공 여부, 몸무게로 평가해선 안돼다만 체중 변화에 집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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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체중 재는 습관, 체중 감량에 효과적
2018년 미국심장협회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체중을 재는 습관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 연구팀은 "자신의 체중을 감독하면 체중 감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매일 체중을 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6.1kg의 체중을 더 감량했다는 연구 결과가 2015년 '영양 및 식이요법 저널'에 발표됐다.
◇다이어트 성공 여부, 몸무게로 평가해선 안돼
다만 체중 변화에 집착해선 안 된다.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체중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체중은 수분 섭취량, 호르몬 수치, 활동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된다. 따라서 몸 상태를 파악하는 도구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매일 체중을 잴 때 의욕보다 불안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고, 다양한 척도를 활용해 다이어트 진척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허리둘레는 체지방 감량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체지방이 줄면 자연스레 허리둘레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허리는 근육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감소하면 맨눈으로 쉽게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입던 바지가 헐랑해지거나 허리 공간에 여유가 느껴지면 체지방이 빠진 것이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둘레가 90cm 이상, 성인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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