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쓰린 속, 전날 밤 ‘이것’이 원인일 수도
이해림 기자 2023. 1. 26. 07:30

속이 쓰리거나 메스껍고, 신물이 올라오는 아침. 전날 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눕진 않았는지 되짚어보자.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버릇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 탓에 속이 아픈 것일 수 있다.
◇음식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
음식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진다. 그 탓에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워질 수 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거나, 목소리가 쉬고 기침이 나기도 한다.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역류하면 치아 표면이 잘 마모되기 때문이다. 내버려두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소화장애나 식도암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음식 섭취 후 3~4시간은 눕지 않는 게 좋아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생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도 필수다. 음식을 먹은 후 3~4시간이 지나기 전엔 눕지 않는 게 좋다. 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위가 있는 왼쪽으로 돌아서 눕는 게 그나마 좋다. 왼쪽으로 잘 때 식도가 위산에 노출되는 정도가 낮았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 결과도 있다.
먹을 음식도 신중하게 고른다. 치킨,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운동을 저해해 위산이 잘 역류하도록 한다. 매운 음식도 해롭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분비되는 위산의 양을 늘리기 때문이다. 사과, 레몬, 오렌지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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