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기’ 확산에 5일간 평양 봉쇄…실은 코로나 탓?

노혜진 2023. 1.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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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시에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 25일부터 닷새간 봉쇄에 들어간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NK뉴스가 "평양 주민들이 봉쇄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 물품 비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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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문, 코로나 언급 없이 ‘일반적인 감기 확산’ 포함
북한 조선중앙TV는 23일 저녁 기록편집물 '조국청사에 특기할 해 2022년-건국이래 대동란을 방역대승에로'를 방영하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과를 선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북한 평양시에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 25일부터 닷새간 봉쇄에 들어간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평양 주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을 내렸고 매일 여러 차례의 체온 측정을 지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고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평양에서 ‘일반적인 감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평양 외에 다른 지역들에서도 비슷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NK뉴스가 “평양 주민들이 봉쇄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 물품 비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북한 영토가 코로나19를 완전히 박멸했다고 선언했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매우 믿기 어려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평양 봉쇄로 북한이 준비 중인 대규모 열병식 일정에 변동이 생길 지 주목된다.

NK뉴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대규모 열병식을 위해 수 주 동안 강추위에도 수만 명의 주민과 군인을 동원해 야외에서 선전전 연습을 진행했다”며 “이번 평양 봉쇄가 이번 훈련 또는 열병식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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