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지오디 god 다섯 남자가 엘르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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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Q : 한국말 엄청 잘한다는 소문이 있다. 박준형의 한국어는 왜 안 늘까
A : 한국에 산 지 18년 정도 됐다. 29세에 한국에 왔는데, 그때는 이미 혀가 굳은 상태지. 확실히 알아듣는 것과 아는 단어는 풍부해졌지만, 억양과 어투는 안 바뀌더라. 그래서 버릇이 무섭다(웃음).
Q : 새해가 됐다. “나 32살이에요. 오케이? 32살이면 여자친구 있어야죠”라는 짤이 또 화제다
A : 거짓말 안 보태고 새해가 되면 그 사진과 함께 ‘형, 저 이제 32살 됐어요’ ‘저 32살 됐는데 여자친구 없어요’ 등 엄청난 DM을 받는다. 재미있는 게 뭐냐면, 그 사진을 자세히 보면 눈물이 없다. 하도 기가 막히고 분해서 눈물도 안 나왔던 거지. 32세인데 여자친구 있다고 팀에서 나가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그 사건 이후로 많은 후배가 고맙다고 했다. “덕분에 우리도 연애할 수 있게 됐어요”라며.
Q : 지금 32세를 맞는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A : 인생에는 챕터가 있다. 32세가 되면 왠지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고, 결혼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린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은 자기 페이스대로 살아야 한다. 옆 사람이 밥 먹는다고 나도 먹지는 않잖아. 32세든 42세든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면 좋겠다.
Q : ‘반백 살 형’으로 불린다. 박준형에게 철이 든다는 것은
A : 철이 든다는 건 그만큼 연기력이 는다는 거다.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을 하는 거니까. 나 역시 결혼해서 책임질 것이 늘었고, 그만큼 조심하는 게 많아졌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Q : 생각해 보면 꼭 철이 들어야 하나
A : 맞다. 만약에 세상의 모든 사람이 철들었다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이 나왔을까? 〈엘르〉도 없을지 모르지. 모든 창작 활동은 철부지 같은 면에서 나오는 거니까.
Q : 박준형에게 윤계상은 어떤 존재인가
A : 이럴 때 한국말을 더 잘하고 싶다. 계상은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애다. 어른인 척해야 하는데 아직 속은 어린아이. 그래서 안쓰러울 때가 많다.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는 직업이긴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 그만큼 속앓이도 많이 했을 텐데 계상이는 내색하지 않고 잘 자라줬다. 그래서 고맙고.
Q : 준형에게 선글라스란
A : 열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선글라스는 아버지를 추억하는 물건이다. 우리 아버지가 패셔니스타였거든. 늘 선글라스에 베레를 쓰고 다녔는데, 그 모습이 좋아서 계속 선글라스를 쓰는 것 같다. 선글라스를 쓴 내 모습을 보면 아버지와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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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Q : 〈god의 육아일기〉에서 ‘왕엄마’로 애정을 쏟았던 재민이와 최근 술 한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 : 오래된 얘기다. 재민이가 군대 가기 전에 밥 사주고 싶어서 만났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제대했으니까 3년 정도 됐나? 잘 컸더라.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종종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목소리가 많이 굵어져서 어색하더라(웃음).
Q : 〈신랑수업〉을 통해 만삭의 임신부 체험 등 결혼 관련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이 궁금하다
A : 결혼, 해보고 싶은 것 같다. 늦기 전에 남편이나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직업상 결혼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팬이라는 존재가 크게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이제 팬들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
Q : 데뷔 23주년 콘서트 ‘온(On)’을 기획하고 무대에 서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면모가 있다면
A : 달라진 체력(웃음). 기획 단계부터 체력 이야기가 나왔다. 예전에는 우리가 하고 싶은 곡들로 공연 순서를 짰다면, 지금은 어떻게든 체력을 안배할 방법을 찾는다. 댄스곡을 연속으로 부르기 힘든 나이가 됐다.
Q : 왠지 대기실에 체력 비축을 위한 다양한 음식이 있을 것 같다
A : 중요하지. 요거트부터 빵, 음료수, 도시락, 우유, 과일 등이 냉장고에 가득인데 신기하게도 끝날 때 다 사라진다.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겠지. 이번 콘서트 때는 대기실에 안마의자가 있더라. 유용하게 잘 썼다(웃음).
Q : 1999년으로 타임 루프를 한다면, 그때 자신에게 주고 싶은 지금의 능력 하나는
A : 경험과 연륜? 생각해 보면 그때는 너무 완벽해도 별로였을 거다. god가 풋풋하고 미숙했기에 사랑받지 않았을까. 아무것도 몰라서 더 열심히 했다.
Q : 어느새 결혼한 멤버,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 멤버도 있다. 10년 뒤, 20년 뒤, 중장년이 된 god를 상상해 본다면
A : god 결성 30주년만 돼도 준형 형이 60세다(웃음). 그때는 어떤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아마 여전히 까불고 장난치는 아저씨들이겠지. 너무 후덕한 모습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몸을 관리하는 것도 우리 일의 연장선이니까.
Q : 콘서트 영상을 찾아봤는데, 호영은 여전히 몸매가 탄탄한 것 같더라
A : 몸에 꼭 맞는 운동을 찾았다. 바로 필라테스. 한번 해봐라. 주변 사람들도 여럿 꼬셨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적당히 이완해 주는데, 그동안 안 쓰던 근육을 움직여서 좋다.
Q : ‘잘 살고 있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면
A : 나쁘지 않다. 팬이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이만한 게 없더라. 나쁘지 않게 잘 사는 게 참 어렵더라고.
Q : 손호영에게 막내 태우는 어떤 존재인가
A : 막냇동생. 계속 챙겨주고 싶다. 태우는 겨우 한 살 차이고, 덩치도 크고, 아이 셋의 아빠이기도 한데 유독 어린 느낌이 든다. god 멤버 중에서 그나마 주량이 비슷해서 자주 보는 술친구이기도 하고.
Q : 마지막으로 호영에게 필라테스란
A : 전파하고 싶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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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Q :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몸에 god가 각인돼 있어서 멤버들이 다가오면 갑자기 god 윤계상으로 변하면서 노래나 춤이 저절로 된다”고 밝혔다
A : 연예계 첫 시작이 god였기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 배우로서는 노력하는 부분이 많은데, god의 윤계상은 더 자연스럽고 편한 게 있다. 확실히 멤버들과 있으면 심적으로 안정되고.
Q : 연기하는 건 재미있나
A : 재미있지만 어렵다. 계속 새로운 일의 연속이다. 매번 새로운 배우, 새로운 스태프들과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안에서 좀 더 나아진 연기를 보여줘야 하니까 점점 더 어렵다. 한 작품을 위해 정말 많은 사람이 노력한다는 걸 아니까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Q : 그로 인해 느끼는 가장 큰 성취감은
A : 대중예술이라 작품을 보는 분들이 좋아해준다면 그런 성취감이 제일 크다.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이유를 찾기보다 더 나아진 부분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모든 작품이 잘될 수는 없잖나. 10개 중 3개만 잘돼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 배우, 가수에 이어 남편이라는 자아가 하나 더 늘었다. 각각을 퍼센트로 표현하면
A : 배우 30%, god 30%, 남편 30% 그리고 윤계상이라는 자아 10%. 내가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들, 포기할 수 없는 몇몇 것. 이 10%는 꼭 지키고 싶다. 많은 이가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데, 그러고 싶지 않거든.
Q : god 멤버들 평균 나이가 ‘46.8세’다
A : 그냥 나이만 먹은 거겠지. 예전과 똑같은데 걱정도 늘고, 책임져야 할 게 많아져서 어른스러워 보이는 거다. 얘기해 보면 속은 똑같다.
Q : 60대가 된 god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A : 그때도 잠실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30명만 와도 행복할 것 같다. 곡 수도 어느 정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아니, 춤추는 걸 줄여야 할지도. 그때는 우리가 앉아서 노래를 부르더라도 팬들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웃음).
Q : 계상에게 데니는 어떤 존재인가
A : 울고 웃게 해주는 버팀목 같은 멤버. 멤버들이 즉흥적인 면이 많은데, 데니가 그걸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god에 꼭 필요한 사람. god에서 엄마 같은 존재다.
Q : 계상에게 ‘장첸’이란
A : 배우로서 소원이었던 한 부분을 채워준 캐릭터. 배우로서 각인이 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고, 그만큼 사랑받아서 뿌듯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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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Q :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가정이 생긴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등의 멤버들이 부럽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 멤버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A : 부럽다. 세 명이 결혼했고 두 명이 남았는데 왠지 내가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혼자 산 지 너무 오래됐다. 이제 적응돼서 ‘과연 내가 누군가와 살 수 있을까?’도 고민된다.
Q : 비슷한 나이대의 미혼이라면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A : 물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겠지만 어쨌든 누군가 내 인생에 들어오는 거고. 집에서의 내 패턴과 습관이 있잖나. 그래서 잘 모르겠다. 부럽지만 그렇다고 또 엄청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웃음). 지금은 호영이가 있어서 괜찮지만, 혼자 남는다면 그때는 좀 외로울 것 같다.
Q : 최근 〈호적메이트〉에서 god의 첫 번째 숙소, 게릴라 콘서트 장소 등을 방문했다. 데니에게 의미 있는 또 다른 장소가 있다면
A : 우면산 뒤쪽의 양재동에 우리가 처음 만난 숙소가 있다. 싸이더스 전 회사의 사무실 겸 숙소로 한 6개월 정도 살았나. 지금은 교회 기숙사로 쓰고 있어서 촬영을 못 했다. 그 숙소에서 계상이를 처음 만난 기억이 난다.
Q : 데니 안이 생각하는 god의 2막은
A : 2014년 12년 만에 다시 모였을 때. 그게 10년 전이다. 중년 이미지가 느껴지는 god의 탄생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는 변한 게 없다. 그냥 나이를 먹었을 뿐이다.
Q : 〈On〉 콘서트에서는 어떤 감정을 느꼈나
A : 항상 콘서트가 끝나면 스위치가 꺼지듯 “뭐 먹으러 갈까?” 하며 보통의 데니 안으로 돌아오는데, 이번 공연은 달랐다. 처음으로 공허함을 느꼈다. 여운이 오래가더라. 왜인지 모르겠다. 다른 가수들이 이야기하는 공허함이 이런 건가 싶더라. 사실 지금도 여운이 남아 있다.
Q : 공허한 데니를 위로해 주는 것은
A :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는 편이다. 방법은 없지.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TV를 켠다. 꼭 보지 않더라도 집 안에서 계속 말소리가 들리게.
Q : 어떤 채널을 보나
A : YTN. 집안일을 할 때도 틀어놓으니 자연스레 얻는 정보가 있다. 이렇게 뉴스 채널을 본다는 것 자체가 아저씨가 됐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Q :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몇 년 동안 잊고 지냈던 본인의 면모가 있다면
A : 멤버들과 모이면 말수가 더 없어진다. 다들 말이 너무 많아서(웃음). 이렇게 낯가리고 내성적이다가도 무대에 올라가면 달라진다. 안 하던 행동까지 하는 걸 보고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Q : 그럼에도 불구하고 24년 차 아이돌도 힘든 게 있다면
A : 잠을 못 자면 힘들더라. 예전에는 두 시간 자고 밤새워서 촬영하는 게 가능했다. 또 한번 푹 자고 일어나면 회복됐다. 지금은 다섯 시간만 자도 온종일 피곤하다. 어릴 때는 ‘홍삼 같은 걸 왜 먹나’ 싶었는데 이제는 찾게 되더라. 몸에서 쭉쭉 흡수하는 게 느껴질 정도다.
Q : 데니에게 호영은
A : 에너자이저. 우리 중에 체력이 제일 좋고, 항상 열정 넘친다. 그래서 호영이가 우리를 충전해 줄 때가 많다.
Q : 데니에게 YTN이란
A :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 아내. 하지만 이제는 조금 떨어지고 싶은 존재.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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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Q : 다시 모이는 데 역할이 컸다고 들었다
A : 이제는 ‘누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느냐’ 하는 문제다. 다시 뭉치자고 처음 이야기를 꺼낸 게 나였을 뿐이다. 호영이 형은 이번 공연에 연출을 했고, 준형 형은 콘서트 관련 포스터와 굿즈 디자인을 했다. 데니 형은 의견 조율이나 중재 역할을 해주고, 계상 형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god로서 같이 무대에 서줬다.
Q : 최근 god 활동을 통해 ‘여전히 사랑받는 막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지
A : 아까 봤잖나. 볼을 잡아당기거나 장난치는 모습들이 일상이다. 그런데 그게 싫지는 않다. 여기 오면 나도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 집이든 회사든 어디를 가도 내가 결정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남모를 고충도 있는데 god는 그걸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Q : 이제는 방송국에 가면 후배가 훨씬 많을 텐데
A : 그렇지. 나는 똑같은 방송국을 24년째 가고 있지만, PD와 작가는 계속 바뀐다. 감사한 일이다. 10년 뒤에도 계속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면 참 멋진 일이지. 어차피 인기는 시간이 흐르면 점점 없어지게 마련이다. 다만 오랫동안 무대에 오르는 가수에 대한 존중은 없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미국 시상식에는 옛 가수들이 나왔을 때 모두 기립 박수를 보낸다. 그런 모습이 부러웠거든. 우리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이제 K팝은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음악이 됐다. 그 문화를 만든 이들에 대한 존경심은 더 커질 거라고 믿는다.
Q : 어린 친구들과 같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얻는 게 있다면
A : 그 친구들이 가진 기발함이나 색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다. 언젠가 후배와 같이 노래할 때 내 가창력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많이 우울할 것 같다. 그래서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지기 싫어서(웃음).
Q : 가요계가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할 때는
A :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발전했다는 걸 느낄 때. 우리는 박진영 형한테 배운 게 다거든(웃음). 그때는 다 그랬다. 만약 지금처럼 체계적 시스템에서 노래를 배우고, 이렇게 해외 진출 시장이 열려 있을 때 god가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Q : 그랬다면 god도 BTS처럼 빌보드나 그래미에 올랐을까?
A : 그건 아닐 거다. BTS는 일곱 명의 멤버가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움직이는 반면, god는 미숙한 모습 덕분에 사랑받았으니까. 정말 요즘 아이돌 그룹을 보면 수준이 말도 안 되게 높다. 잘하니까.
Q : 집에서 김태우는 어떤가
A : 그냥 널브러져 있는 아빠지(웃음). 집은 나에게 쉬는 공간이라 대부분 누워 있는 편이다.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는데, 이제는 애들도 나와 길게 놀지 않는다. 몇 분 놀다가 아이패드 보고 숙제하느라 바쁘다.
Q : 김태우에게 준형 형이란
A : 이제야 기브 앤 테이크를 할 수 있는 사람. 그동안 형한테 받은 게 많았다. 어릴 때는 형한테 투정하면 들어줬고 조언을 해줬는데, 이제는 형도 우리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정말 가족이 된 느낌이다.
Q : 태우에게 선글라스란
A : 자신감의 원천. 선글라스 없이 무대에 올라가면 발가벗은 느낌이 든다. 수염도 그런 의미에서 비슷하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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