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개인 최다 득점' 정호영 다그친 고희진 감독 "완벽해질 수 있도록 만들 것"

안희수 2023. 1.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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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맨 왼쪽)과 얘기를 나누는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KOVO

최고의 활약을 펼친 특급 유망주. 사령탑은 칭찬 대신 쓴소리를 했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대어를 낚았다.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19-25)로 승리했다. 시즌 11승(13패)을 거두며 승점 35점을 쌓은 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는 없다. 

주역은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었다. 고비마다 속공과 오픈 공격 그리고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공격과 수비를 봉쇄했다. 21득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까지 경신했다. 

경기 뒤 만난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결과는 의미를 부여하지만, 감독은 100%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전하며 "정호영이 잘 했지만 상대 매치업 선수의 높이가 다소 낮은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각도를 만들어 득점하는 부분을 주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중 관련 내용으로 혼도 냈다"라고 전했다. 

고 감독은 정호영에게 "'속공 득점이 나는 (타점) 포인트가 따로 있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하며 "처음에는 (선수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점차 알아가고 있다.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유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듭 아쉬운 점만 얘기해 민망했던 고 감독은 "정호영이 이해력이 빠르고 똑똑하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인천=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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