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오파드2 전차 우크라에 지원…재수출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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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주력 전투 전차인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정부는 다른 유럽의 협력국들도 각각 레오파드 2 전차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과 함께 전차 지원을 꺼려왔던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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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협력국 전차 재수출도 승인
美,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 검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독일 정부가 주력 전투 전차인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하기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독일이 전세계의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독일의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드 2 탱크로 2개 대대를 조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독일은 자국군이 보유한 레오파드 2 탱크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 우크라이나의 훈련이 시작될 것이며 독일은 병참과 탄약 정비체계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독일 정부는 다른 유럽의 협력국들도 각각 레오파드 2 전차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은 마더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확전 가능성을 고려해 전차 지원만큼은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국과 폴란드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의 주력 전차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소극적인 태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내 균열을 야기한다며 숄츠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독일과 함께 전차 지원을 꺼려왔던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내에 공식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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