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물 안에서'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동반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홍 감독의 신작 '물 안에서'(In Water)는 최근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 영화제작 전원사에 따르면 홍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국 날짜 등은 공유되지 않았다고 한다.
홍 감독의 스물아홉 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의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진출한다. 이 영화에는 배우 신석호, 하성국, 김승윤이 출연한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을 맡았다. 이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로 선보인 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초청으로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홍 감독은 '낮과 밤'(2008) 이후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만 6차례 진출했다. 그중 4편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 부문은 칸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처럼 혁신적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로, 주요 분야인 경쟁 부문과는 구분된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올해 총 16편의 인카운터스 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베를린영화제는 칸·베네치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오는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친 사망 전 "집은 딸 가져라"…그 합의 무효시킨 오빠의 '법' | 중앙일보
- 성관계 거부하자 주먹질…8년 사귄 남친, 알고보니 '전과 14범' | 중앙일보
- 허지웅 "돈 주고도 못하는 액땜"…손흥민 받은 그 수술 받는다 | 중앙일보
- 40시간 감금 끝 나왔더니…울릉도 주차장 '하얀 파도' 정체 [르포] | 중앙일보
- 보일러 '외출' 누르고 출근…이게 난방비 잡아먹는 하마였다 | 중앙일보
- "퐁퐁에 담가 씻으면 됐지"…거무죽죽해진 '어묵 꼬치' 논쟁 | 중앙일보
- 조국 사태 촉발한 ‘보좌관 촉’…국회 저격수 뒤엔 이들 있다 | 중앙일보
- 쥐 나는 저비용항공, 누워서 가는 법 있다…'이코노미석 비밀' | 중앙일보
- "빚내서 자취방 해주니 잠적" vs "법적 대응"…배우 김지영 무슨 일 | 중앙일보
- "차례상에 전 올리지 말라" 파격 선언…'꼰대' 유교의 반성문 [이지영의 문화난장]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