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탄생한 최초의 세럼은 토너보다 유효 성분을 많이 함유한 완벽한 워터 베이스 제품이었다. 이처럼 효과가 탁월한 유효 성분 가운데서도 레티놀, 비타민 E 같은 지용성부터 비타민 C, AHA 같은 수용성, 여러 성분을 한 제형에 담을 시 활성화를 위한 pH 균형이 깨지거나 충돌을 일으켜 서로를 파괴하는 성분까지, 그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성분 전달 측면에서 따져봐도 피부에 닿기 전에 스스로 파괴되거나 변질되곤 하는 예민한 유효 성분이 수두룩하다. 심지어 오일 종류는 분자가 지나치게 큰 탓에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과연 어떻게 하면 이토록 다양한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킬지가 크나큰 숙제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세럼들은 마침내 이러한 난제를 푸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각기 다른 성분들을 두 개 혹은 세 개의 챔버에 나누거나, 미세한 지질 또는 눈에 보이는 캡슐에 담아 펌프 시 바로 섞이게 하는 방식을 통해서 말이다. 이러한 신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방식을 통해 성분들은 즉시 활성화되어 피부에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수많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단 하나의 세럼으로도 강력한 주름 개선, 미백, 각질 제거, 진정 등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된 것. 즉, 좋은 세럼 하나에만 투자하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멀티 챔버 또는 캡슐을 활용한 세럼 10가지를 소개한다.
「 멀티 챔버 세럼 」
「 캡슐 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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