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대구로택시 1일 기사로 변신

최일영 2023. 1.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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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지난 20일 1일 대구로택시 기사로 변신해 시민의 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대구택시의 실태를 파악하고 의장이 아닌 택시기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현장 이야기를 어떻게 의정활동에 접목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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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택시 기사로 변신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지난 20일 1일 대구로택시 기사로 변신해 시민의 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20일 아시아아세아택시 소속 대구로택시로 대구시내 전역을 운행했다. 택시 근로자의 고충 사항을 몸소 체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한 행보다.

대구로택시는 지난달 22일 출범한 공공택시 앱으로 한 달 동안 가입대수가 대구 전체 택시의 50%에 이르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 택시 앱의 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 의장은 택시 이용 시민에게 시의 교통정책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교통신호등, 도로안전표지판, 이정표 등 교통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도 파악했다. 점심시간에는 기사식당에 들러 택시기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택시근로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영업용 택시 일일체험 운전에 따른 택시비 수입 전액은 회사에 납입하고 운행을 마무리했다. 이 의장은 택시를 몰기 위해 지난 18·19일 대구시교통연수원에서 신규채용자 교육(총 16시간)을 받았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대구택시의 실태를 파악하고 의장이 아닌 택시기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현장 이야기를 어떻게 의정활동에 접목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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