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알파시티 6㎞, 자율주행 자동차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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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소네트'는 2월1일부터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 6㎞ 구간에서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선뵌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유상 운송은 수성 알파시티 일대 순환형 노선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의료지구 방문객에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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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시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소네트’는 2월1일부터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 6㎞ 구간에서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선뵌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여객의 유상 운송은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에서 허용된다.
대구시에서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성 알파시티(2.2㎢)와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일원(19.7㎢, 2.6㎞)에 대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받았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유상 운송은 수성 알파시티 일대 순환형 노선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의료지구 방문객에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형태는 셔틀버스형으로, 승합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차량이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행 시간 내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알파시티를 운행할 자율주행차는 운전기사 겸 안전요원이 타는 레벨 3단계 자율주행이다. 6㎞ 전 구간이 자율주행 구간이기 때문에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수동으로 운전을 한다”고 말했다.
수성 알파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유상 운송 서비스 실증사업자 소네트는 2022년 1월 테크노폴리스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성 알파시티 노선 추가로 소네트의 대구 시내 자율주행 서비스 노선은 두 곳이 됐다.
소네트는 디지스트 연구원 창업 1호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8년 중소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수성 알파시티 자율주행차량은 소네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raxi로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11인승이지만 6명만 태울 예정이고, 앞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탑승 요금은 2000원이다.
대공원역∼수성 알파시티 내부∼대공원역으로 이어지는 약 6㎞ 구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대공원역을 기점으로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노선을 확대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을 중심으로 기존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선을 구성해 효용성을 높였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실장은 “테크노폴리스에 이어 수성 알파시티에서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개시해 자율주행 선도도시 대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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