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원으로 아이스크림 하나도 못 먹네…메로나·비비빅 20% 인상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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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 (빙그레 제공)
새해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웅진식품 등이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25일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가격이 기존 1000원에서 20% 오른 1200원으로 조정된다.

가격 인상은 2월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가격 인상을 하게 된 원인으로 재룟값을 비롯한 생산비용의 상승을 꼽았다. 빙그레 측은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비용 등이 지속해서 오른 까닭에 제조원가 상승이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빙그레뿐 아니다. 웅진식품 역시 비슷한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웅진식품은 음료 20여종의 가격을 2월 1일부터 평균 7% 인상한다. 대상이 된 제품들은 ▲자연은토마토(180㎖·340㎖·1.5ℓ) ▲자연은알로에(500㎖) ▲초록매실(180㎖) ▲하늘보리(325㎖·500㎖·1ℓ) ▲아침햇살(180㎖·500㎖) ▲꿀홍삼(280㎖) 등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아침햇살(500㎖)의 가격은 2000원에서 2150원으로, 하늘보리(500㎖)의 가격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초록매실(180㎖)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은 2월 편의점부터 순차적으로 각 채널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록매실. (웅진식품 제공)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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