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이전 한국의 모습, 안방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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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부터 1950년 즈음까지 근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록영상들이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아래 '영상자료원')은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0개국 30개 처로부터 발굴 수집한 기록영상자료 중 113편을 수록한 기록영상들을 26일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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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필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이 새롭게 공개하는 1900년대 초부터 1950년 무렵까지의 한국 사회를 담은 영상 이미지 중 일부. |
ⓒ 한국영상자료원 |
1900년대 초부터 1950년 즈음까지 근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록영상들이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아래 '영상자료원')은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0개국 30개 처로부터 발굴 수집한 기록영상자료 중 113편을 수록한 기록영상들을 26일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해당 영상 대부분은 외국인이 촬영한 것이다. 그들이 바라본 조선인의 인상과 생활상, 자연 경관, 도시풍경 등이 담겨있어 사료적 가치는 물론이고, 시간 여행의 의미 또한 갖고 있다.
▲ 한국영상자료원이 새롭게 공개하는 1900년대 초부터 1950년 무렵까지의 한국 사회를 담은 영상 이미지 중 일부. |
ⓒ 한국영상자료원 |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한국영상자료원 김기호 선임연구원은 "이미 국내에 한국 근현대사 관련 기록영상을 수집, 연구하여 열람까지 제공하는 곳들이 있으나, 이번 영상자료원의 기록영상 컬렉션만큼 다양한 국가,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최선의 화질로 공개한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영상을 담은 원본 필름 자체의 생산 정보, 복사 흔적 등을 추적하여 연구의 정확도를 높인 것은 전례 없는 성과"로 자평했다.
영상자료원은 공개 영상 중 특별히 주목해야 할 기록물로 제임스 헨리 모리스(J. H.
Morris)가 촬영한 푸티지들의 모음집인 < Archives Korea 1930-1940 >을 꼽았다. 이 모음집은 5시간 14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미국 남장로교의 조선 선교 활동, 이화학당 개교 50주년 행사, 성균관 문묘 석전대제 광경, 덕수궁과 창경궁 공원화사업, 금강산 풍경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에도 살아 숨쉬던 한국의 전통 문화 등이 담겨 있다.
영상자료원 측은 "기록영상물이 사회적 기억 단절을 회복하는 대중적 도구이자 전방위적인 연구 분야의 중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보유 기록 영상 연구와 컬렉션 공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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