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의 진화"…타이틀리스트, Pro V1·Pro V1x 신제품 출시

프로·아마추어 설문조사 후 요구사항 반영
하이 그래디언트 등 새 디자인 장착
27일부터 공식 대리점서 판매

타이틀리스트는 2023년형 골프볼 Pro V1과 Pro V1x 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코어의 진화에 중점을 뒀다. 전 세계 투어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 수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요구 조건으로 나온 그린 주변에서의 볼 컨트롤, 쇼트게임 퍼포먼스, 비거리, 일관된 비행성 등을 수용한 것이다.

Pro V1 시리즈에는 새로운 엔진인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가 장착됐다. 코어의 안쪽은 부드럽고 표면으로 갈수록 단단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볼에 가해지는 힘이 중심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구성이다.

Pro V1x는 듀얼 코어를 장착한 4피스 골프볼이다. 코어의 크기는 2.54㎝에서 2.87㎝로 약 44%가량 커졌다. 더 커진 내부 코어에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 기술이 더해져 롱게임에서 보다 긴 비거리를 제공하고 볼 비행의 안정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코어와 우레탄 커버 중간의 하이 플렉스 케이싱 레이어는 안으로는 하이 그래디언트 코어와 조합하고 밖으로는 부드러운 캐스트 우레탄 커버와 상호작용해 볼 속도와 비거리, 스핀 컨트롤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볼 표면은 타이틀리스트가 특허를 낸 열경화성 우레탄을 사용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타구감과 스핀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고 타이틀리스트는 소개했다. 이 밖에 일관된 볼 비행성을 위해 Pro V1에는 4면체 디자인의 딤플 388개, Pro V1x에는 348개를 각각 넣었다.

2023년형 Pro V1과 Pro V1x는 27일부터 타이틀리스트 공식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