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아닌 산투스’ WC부터 폴란드 사령탑 후보까지 기묘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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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과 페르난두 산투스(69·포르투갈)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기묘한 인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나란히 폴란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벤투와 산투스 감독이 사제지간이라는 것이다.
벤투 감독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산투스 감독은 이제 제자가 고사한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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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포르팅서 사제지간, 포르투갈 대표팀 전현직 사령탑
월드컵 이후 폴란드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과 페르난두 산투스(69·포르투갈)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기묘한 인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투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53·폴란드)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벤투 감독이었다. 폴란드 축구협회가 사령탑 후보로 점찍었지만 벤투 감독이 러브콜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폴란드 축구협회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산투스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공교롭게도 벤투와 산투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서 나란히 한국과 포르투갈을 이끌고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김영권(울산 현대)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장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 희비는 엇갈렸지만 H조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은 사이좋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감독은 전현직 포르투갈 감독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이 2010년 9월부터 4년 간 지휘봉을 잡은 뒤 물러나자 산투스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8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나란히 폴란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벤투와 산투스 감독이 사제지간이라는 것이다.
산투스 감독은 과거 자국 명문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시 벤투 감독이 선수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산투스 감독은 이제 제자가 고사한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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