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 LIV 골프, 내달 멕시코서 새 시즌 개막

2023 일정 발표…전체 14개 대회
미국·호주·영국 등 7개국서 개최
최종전은 11월 사우디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가 출범 2년 차를 맞아 다음 달 멕시코 대회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25일 LIV 골프가 발표한 2023시즌 일정에 따르면 올해 시리즈 개막전은 2월 24~26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린다. 개막전을 포함한 시즌 전체 대회는 모두 14개다. 대회 개최 국가는 멕시코와 미국,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사우디 등 7개 나라다.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17~19일)과 플로리다주 올랜도(31일~4월2일)에서 2차례 대회를 한다. 4월에는 호주(21~23일)와 싱가포르(28~30일)에서 2회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 5월 오클라호마(12~14일), 워싱턴 D.C.(26~28일)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어 6월에는 스페인(30일~7월2일), 7월에는 영국(7~9일)에서 각각 한 차례씩 대회를 한다.

8월에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4~6일)와 뉴저지주 배드민스터(11~13일)에서 대회가 열리고 9월에는 일리노이주 슈거그로브(22~24일), 10월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20~22일)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한다. 최종전은 11월 3~5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다.

LIV 골프는 지난해 출범해 6월에 첫 대회를 열고 4개국에서 연간 8개 시리즈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기존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기간에는 LIV 시리즈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