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전 부통령 자택서도 기밀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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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됐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 또는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전·현직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관련 파문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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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됐다. 전·현직 미국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점점 확산하는 모습이다.
미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단이 그의 인디애나 자택에서 기밀문서를 발견해 국립문서보관소에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 또는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펜스 전 부통령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파문이 일자 ABC방송,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어떤 기밀문서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펜스 전 부통령의 대리인이 지난 18일 국립문서보관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단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개인 공간에서 발견된 직후 경각심 차원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인디애나 자택에서 보관 상자에 담긴 기밀 표시가 있는 문서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펜스 전 부통령 측은 국립문서보관소에 서한을 보낸 이후 해당 문건들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펜스 전 부통령 측이 보낸 서한에는 펜스 부통령이 해당 문서의 존재를 몰랐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법무부와 FBI는 현재 해당 문건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펜스 전 부통령 자택에서 발견된 경위 등도 살피고 있다.
앞서 전·현직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의 개인 공간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관련 파문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 행정부 차원의 기밀문서 관리 시스템 등 전반적인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에머슨대가 지난 19~21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오차범위 ±3%)을 진행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44%에 3%포인트 밀렸다. 직전인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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