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미국·영국 사무실 임대료 미납으로 소송 당해
트위터가 미국과 영국에서 본사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등외신등에 따르면 트위터가 영국 런던 본사 건물의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가 국왕 소유 부동산을 관리하는 크라운 에스테이트로부터 피소됐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지난주 런던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텔레그래프지는 런던 도심인 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트위터 영국 본사 건물에서 트위터 로고 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2014년에 계약된 이 건물 1층 사무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전했다.
또 트위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임대료를 작년 12월부터 내지 않았다가 소송을 당했다.
건물주 스리 나인 마켓 스퀘어 LLC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위터가 작년 12월에 336만달러(41억6천만원), 올해 1월에 342만달러(42억4000만원)의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 변동이 생길 경우 일종의 보증금을 360만달러에서1000만달러로 올린다는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마켓스트리트 건물 8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서 답변하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자금난이 악화하며 사무용품을 경매에 내놓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4조 6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7500명의 직원 가운데 약 절반을 해고했고, 식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힘써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몇몇 광고주들이 이탈해 “회사 수익이 급락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윗에 올렸고, 회사가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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