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규모 5.6 강진에 집 3채 무너져...인도 뉴델리까지 흔들[영상]
박형수 2023. 1. 24. 22:10
24일(현지시간) 네팔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가옥이 파손되고 인도 수도 뉴델리까지 진동이 감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진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300㎞ 이상 떨어진 줌라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6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 깊이는 25㎞로 관측됐다.
다만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를 5.4로 측정했다.
줌라 인근 바주라 지역에선 매우 큰 흔들거림이 느껴져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나왔고 한동안 공포에 떨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방 경찰관인 수리야 타파는 바주라 지역에서 집 3채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진동은 인도에서도 감지됐다. 인도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천장 선풍기나 모빌, 와인잔 등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상자와 관련된 보고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네팔 서부에서는 지난해 12월 세 차례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2015년 4월에는 네팔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9000여 명이 사망하고 2만2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80만채 이상의 집과 학교 건물이 파손됐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재석 "유퀴즈?"에 "안합니다"…그 '사넬 미용실' 사라진다 | 중앙일보
- 모친 사망전 “집은 딸 가져라”…그 합의 무효시킨 오빠의 ‘법’ | 중앙일보
- 중학교 200등→고교 1등…내 딸 바꾼 ‘기적의 한마디’ | 중앙일보
- "빚내서 자취방 해주니 잠적" vs "법적 대응"…배우 김지영 무슨 일 | 중앙일보
- '아들 업고 등산' 이시영, 안전 논란에 "10번 물었는데 다 예스" | 중앙일보
- "1인 가구가 22만원" 난방비 쇼크…일부러 춥게 살았는데 왜 | 중앙일보
- 가혹행위 폭로, 중대장은 방치…'5번 극단선택' 20대의 악몽 [밀실] | 중앙일보
- '초록빛 폭죽' 팡팡…11년마다 찾아오는 남다른 오로라 비밀 | 중앙일보
- [단독] '러 외화벌이' 北 9명 집단탈북…"돈바스 끌려갈까봐" | 중앙일보
- 영국팬 80% “선발서 빼라”…손흥민, 정말 괜찮은거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