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심신 위로받도록… 올해 인테리어 ‘기술+자연’ 대세

강창욱 2023. 1. 24.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테리어 업계가 올해 주거공간 트렌드로 '기술과 자연의 공존'에 주목하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 친화적 요소를 활용한 인테리어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며 "IT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집이 단순 휴식공간을 넘어 업무 취미 소통 등 다기능 공간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X하우시스, 정서적 휴식 ‘신서리’ 강조
현대L&C·홈씨씨, 소재·제품 등에 구현
에넥스, 무늬목 적용한 주방 신제품 인기
관람객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 마련된 LX하우시스의 ‘트렌드십(TRENDSHIP)’ 팝업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인테리어 업계가 올해 주거공간 트렌드로 ‘기술과 자연의 공존’에 주목하고 있다. 집의 기능 및 의미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자연의 느낌을 잘 살린 소재와 디자인으로 현대인의 심신 회복에 기여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LX하우시스는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 포럼 ‘트렌드십(TRENDSHIP)’을 통해 올해 핵심 키워드로 기술, 환경,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소프트웨어(SOFTWHERE)’를 제안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 친화적 요소를 활용한 인테리어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며 “IT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집이 단순 휴식공간을 넘어 업무 취미 소통 등 다기능 공간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에서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디자인 테마로 제안한 '신서리(Scenesory)'의 이미지. '집 안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서적 휴식처'라는 의미를 담았다. 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는 공간별 디자인 테마로 ‘집 안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서적 휴식처’라는 의미를 담은 ‘신서리(Scenesory)’를 강조한다. 도심의 정형화한 틀을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주는 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연의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현대L&C는 올해 인테리어 핵심 키워드로 기술과 인간 감성의 조화를 강조하는 ‘하이 터치(High touch)’를 내세운다. 세부적으로는 ‘모두에게 이로운 지상낙원’이라는 의미의 ‘바이오 에덴(Bio-Eden)’을 소개했다. 재활용 소재 및 제품이나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구현한 소재 등을 인테리어에 활용한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도 트렌드 세미나 ‘2023/24 트렌다이브’를 통해 자연과 인공의 융합을 모티브로 하는 ‘자연의 자취(Trace)’를 인테리어 세부 테마로 선보였다. 자연과의 공존을 강조하는 것이다.

가구업체 에넥스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얼씨(Earthy)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말 프리미엄 주방가구 신제품을 출시했다. ‘얼씨 인테리어’는 자연의 질감과 미감을 최대한 살린 소재·색상을 공간에 더한다. 에넥스는 주방 신제품 ‘EK9 뉴그랜드’에 자연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컬러로 내추럴한 무늬목을 적용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첨단 IT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며 휴식처 역할을 하는 주거공간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