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태어난 첫 MLB 선수…잦은 부상 탓에 NPB행
배중현 2023. 1. 24. 15:52
오른손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23)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루시아노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 육성선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루시아노는 "요미우리에 입단할 기회를 주셔서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 메이트와 함께 플레이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팀이 이기기 위해 100%를 다할 준비가 돼 있다.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루시아노는 2016년 10월 국제 자유계약선수(FA)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6월 존 제이 트레이드 때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2018년 12월 룰5 드래프트 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다시 옮겼다.
루시아노는 2019년 4월 1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불펜으로 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당시 MLB닷컴은 '루시아노는 19세 44일의 나이로 2000년대 태어난 첫 MLB 선수'라고 전했다. 그해 4월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선 행운의 구원승을 따내 구단 역대 최연소 승리 투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루시아노는 2019년 6월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번의 등판에서 3이닝만 소화하고 피로골절 문제로 일찍 시즌 아웃됐다. 시즌 뒤 FA로 풀렸고 거취를 고민하다 NP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시아노의 빅리그 통산(1년) 성적은 25경기 1승 평균자책점 5.35, 마이너리그 통산(4년) 성적은 43경기(선발 34경기) 9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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