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170석이나 되는 배부른 야당, 겁먹은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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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해야 할 소리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적'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 이야기는 대변인 성명 말고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과거 70석, 80석 되는 야당도 이러지는 않았다. 170석이나 되는 배부른 야당, 겁먹은 야당"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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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로 野 의원들 주눅 든 것"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해야 할 소리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적'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 이야기는 대변인 성명 말고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과거 70석, 80석 되는 야당도 이러지는 않았다. 170석이나 되는 배부른 야당, 겁먹은 야당"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검찰 수사로 야당 의원들이 압수수색도 당하고 하니 주눅이 든 것"이라며 "검찰을 통한 공포 정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와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검찰에 갈 텐데 혼자 가느냐, 여럿이 가느냐. 그건 형식의 문제이고 본질은 아니다"라며 "본질은 그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일 문재인 정권이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더라면 검찰이 지금 이런 수사를 진행하고 있겠는가. 뒤집어 말하면 윤석열 정권하에서의 수사"라며 "이건 정치 수사, 정치 검찰이라는 이야기를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방위 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국가 동원 체제를 말하는 것인데 이는 민주주의의 역방향"이라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른바 20대 남녀 갈등을 선거 소재로 썼던 것처럼 국내 정치용 아닌가. 이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없지 않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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